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0년부터 진행된 재무적, 사업적 구조조정이 일단락 되어 코오롱을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체제가 완성됐다"며 "자회사별 사업부문은 화학소재/패션(코오롱인더스트리), 건설/환경(코오롱건설, 환경시설관리공사), 제약/바이오(코오롱제약, 코오롱생명과학, 티슈진), 무역/IT(코오롱아이넷, 코오롱베니트, 네오뷰코오롱) 등으로 나누어 진다"고 설명했다.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코오롱의 신성장동력인 바이오와 물관련 자회사들의 가치가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바이오부문의 자회사인 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이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티슈진-C의 임상을 미국과 국내에서 진행중에 있으며, 물사업과 관련해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멤브레인 필터와 상하수용 복합관), 수처리약품(코오롱생명과학), 자동감시·제어시스템(코오롱베니트), 수처리장 건설·운영(코오롱건설·환경시설관리공사) 등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가지고 있어서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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