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기관 간 환매조건부매매(Repo)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환매조건부거래란 증권을 매도하면서 동일 종류의 증권을 미래의 특정일에 다시 사들이는 조건으로 매매하는 것을 말한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상반기 기관 간 환매조건부매매(Repo) 거래량이 780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70% 늘었다고 밝혔다. 거래잔액은 17조4000억원으로 46% 늘었다.

기관 간 환매조건부매매의 규모는 2009년부터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올 상반기에는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해부터 시행된 정부의 단기금융시장 개선방안 ▲거래제도 개선 ▲신규 중개기관(증권금융) 출현을 그 이유로 꼽았다.

정부가 2금융권에 대해 콜시장에서의 과도한 차입을 규제하는 정책을 펴면서 단기자금 수요가 환매조건부매매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환매조건부매매 거래대상 증권이 채권, CP에서 채권, CP, ETF로 늘어났고 거래기간도 다양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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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간 환매조건부매매(Repo) 시장에서 최대 자금 조달자(Repo 매도)는 증권사로, 최대 자금운영자(Repo 매수자)는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로 나타났다. 국채 및 통안채가 가장 많이 사용되어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기관 간 환매조건부매매(Repo)란 증권의 매도자(자금차입자)와 매수자(자금대여자)가 환매조건부매매 거래를 체결한 뒤 이 거래에 수반되는 결제 및 담보평가 등을 제3자에 위탁해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예탁결제원은 1999년 11월부터 기관 간 환매조건부매매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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