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뉴타운 탄력받나?..용적률 13~22% 상향조정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시흥시 대야·신천 지구가 13~22%의 용적률 상향 조정을 통해 뉴타운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5월27일 경기도가 뉴타운 제도의 사업성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비용부담 경감 차원에서 도시정비위원회에서 용적률 상향조정을 결정한 뒤 나온 첫 사례란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뉴타운 사업에 뛰어들었던 자치단체들이 최근 들어 뉴타운 사업을 잇달아 포기하고 있어 이번 용적률 상향조정이 새로운 돌파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도는 지난 13일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시흥시가 제출한 대야ㆍ신천 지구 뉴타운 촉진계획안에 대해 구역별로 13~22%의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도록 권고했다.
도시재정비위원회는 이날 대야ㆍ신천 지구 뉴타운 촉진계획에 대해 평균 35% 수준인 25평형(60㎡이하)의 소형 분양주택은 53.5%로 늘려 계획하고, 재정착을 희망하는 세입세대 5673세대의 83.2%인 4722세대를 수용하며 부족분은 임대수익형(부분임대형) 분양주택 도입을 권장해 소유자와 세입자가 상생하도록 계획해 줄 것을 주문했다.
도시재정비위원회는 또 뉴타운 사업에 대한 주민 권리 보강을 위해 '구역별 주민 부담금을 산정해 주민에게 공개 할 것과 주민의견수렴 실시' 등을 자문의견으로 제시했다.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평가는 지구면적 대비 43.6%(주민 순부담율 5%)의 면적으로 충분하다는 의견과 함께 교통 분야는 추가로 검증ㆍ보완 하도록 요구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용적률 상향조치로 대야ㆍ신천 지구 뉴타운 사업의 사업성이 높아져 뉴타운 추진이 좀 더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문의견에도 밝혔듯이 정보공개와 주민참여를 통해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는 뉴타운 사업이 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대야ㆍ신천지구에 이어 김포지구와 퇴계원 지구도 용적률 상향조정을 통해 뉴타운 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산시가 제출한 오산지구 재정비촉진지구 해제(안)은 원안대로 의결, 오산지구는 뉴타운지구에서 해제됐다. 이에 따라 도시재정비위원회는 이미 수립된 재정비촉진계획을 도시 관리에 활용하고 기성 시가지 장기발전계획을 별도로 구상하도록 오산시에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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