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15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특성화고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음달 중순까지 특성화고 졸업생 30명을 금융텔러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농협이 고졸 행원을 채용하는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다. 농협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지역농축협에서도 매년 100명 이상씩 지속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지역농축협에서는 그동안 금융텔러와 유통부분에서 해마다 100여명씩을 채용해 왔다.
최원병 농협 회장은 "농협은 특성화고 농ㆍ상업계열 학생들의 취업장벽이 낮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며 "농협의 모든 계열사와 임직원들이 한 마음이 돼 이번에 채용되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주호 교과부 장관, 최원병 농협 회장을 비롯해 김태영 농협 신용대표, 농업ㆍ상업계 대표 교장, 서울시ㆍ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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