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정위기 실시간 대응..7월 거래량 연일 사상최대치
야간옵션은 유럽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유렉스에 상장된 파생 금융상품으로 코스피200 옵션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1일물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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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옵션 거래량은 그리스 국가부도 우려가 다시 부상한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증가세를 타기 시작해, 유로존 3, 4위 경제국인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로 위기가 번질 가능성을 보이자 탄력이 배가됐다.
지난 5월 하루 평균 35억원 수준에 불과하던 거래대금도 지난달 29일에는 개장 후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고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던 12일에는 163억원에 이르렀다.
국내 증시가 마감된 뒤에도 유로존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 야간 옵션거래의 가장 큰 장점이다. 과거에는 유럽 상황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밖에 없었지만 지난해 8월말 야간 옵션 시장이 열린 뒤로 위험을 헤지할 길이 열린 것이다. 레버리지를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투기적 거래도 가능하다. 다만 아직은 시장변화를 빠르게 확인할 만한 데이터가 부족해 큰 손실로 연결될 위험도 존재한다. 투자주체별 매매 동향과 같이 국내 주간증시에서 접할 수 있는 통상적인 거래정보도 제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야간옵션과 같은 파생상품은 속성상 큰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헤지 및 투기 세력에 의해 관심을 받아 왔다. 지난 2009년 11월에 개장한 야간 선물시장의 경우 중동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엄, 유럽 재정위기, 연평도 포격, 일본 도호쿠 대지진 등 변동성을 키우는 대형재료를 배경으로 거래량을 늘리며 성장해왔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는 상대적으로 저조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이 회원사를 통해 해외 상품선물에 투자하는 것처럼 야간옵션 거래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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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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