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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모바일 벤처판 '수퍼스타K'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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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인의 비즈니스+기술 멘토링 통해 올해 연말 10개 우수 벤처기업 선정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방송통신위원회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벤처판 '수퍼스타K' 만들기에 나섰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14일 인터넷비즈니스스타트업프로그램(이하 IBS)의 대상 20개 팀과 포털, 이동통신사, 벤처캐피탈 등 비즈니스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는 전문가 20인의 멘토를 선정을 마치고 모바일 벤처 기업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IBS는 실질적인 벤처 기업 탄생을 위해 만들어졌다. 지원되는 예산은 총 15억원으로 방통위가 4억원을 제공하고 나머지 11억원은 포털, 이동통신사, 벤처캐피탈 등이 참여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국내 벤처기업이 먼저 내 놓은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사장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울때가 많았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세계적인 기업의 탄생을 위해선 단순히 공모전을 통해 상금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IBS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을 비롯해 세계적인 기업의 탄생을 위해선 공모전을 통해 상금을 나누어 주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이 체계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해 IBS를 기획했다"면서 "모든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해 세계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는 기업 육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지난 6월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총 20개팀을 선정했다. 이달부터 11월까지 이들 업체에겐 매월 60만원의 운영비와 전문가 멘토링이 제공된다. 전문가 멘토링은 방통위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으로서 투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10인의 비즈니스 전문가와 포털, 이동통신사 등의 기술 총 책임자들이 엔지니어링 전문 멘토로 활동한다.

이와 함께 방통위는 초기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 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소셜펀딩을 통한 투자 유치 및 홍보지원에도 나선다. 포털 업체들은 팀당 9억원 상당의 개발 서버를 지원한다.

방통위는 오는 12월 20개 팀 중 총 10개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팀에는 우수과제 창업지원금으로 총 1억7500만원이 주어진다.

이후 기업설명회(IR)를 지원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 선정된 벤처기업을 알리는 한편 본엔젤스를 비롯한 국내 벤처캐피탈을 통해 500억원의 투자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KTB 등 해외 벤처캐피탈 업체 역시 IBS에 참여해 선정된 벤처기업에 투자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멘토링부터 투자 유치까지 국내 벤처 기업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을 업계와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중 한팀이라도 세계적인 IT 전문지 테크크런치가 수여하는 '크런치어워드' 수상 기업이 탄생될 수 있다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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