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미국 경제회복세 둔화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현 제로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며 이는 제2차세계대전 이후 최장 기록이 될 전망이라고 11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클리블랜드연방준비은행은 미 국채 10년물과 3개월물 간 수익률 격차가 3%포인트를 나타낸 것을 근거로 2012년 6월까지 1년간 미국 경제성장률이 1.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FRB의 올해 2.7~2.9% 성장 전망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FRB가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늦출 근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월 3.77%였던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달 8일 3.03%로 떨어졌다. 금리선물시장에서 예상한 기준금리 연내 인상 가능성은 2월 51%에서 4월 39%, 이달 10%로 떨어졌다.


FRB는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12월부터 지금까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0.25%로 동결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클리블랜드연은의 예상대로 미국 경기회복세가 둔화될 경우 FRB가 2012년 6월까지는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을 현행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1940년대 이후 가장 오랫동안 최저금리를 유지한 기록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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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가 지금까지 최저 금리를 통한 통화부양정책을 가장 오랫동안 유지한 것은 1937년부터 1947년까지로, 당시 재할인율(Rediscount rate)을 1%로 동결했다. 1941~1951년까지 FRB는 2차대전 전비조달을 위해 정부의 요구에 따라 국채매입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승전 후 경제복구와 서유럽 재건을 위한 ‘마셜플랜’ 등을 위해 쓰였다.


크리쉬나 메마니 오펜하이머펀드 채권시장담당은 “FRB가 금리를 낮출 가능성은 6개월 전보다도 더 줄었다”면서 “미국 경제가 급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는 아무도 없으며 미국과 전세계 경제에 대한 기대 역시 더 낮아졌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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