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1군 복귀 무산…햄스트링 부상에 발목 잡혀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박찬호(오릭스)의 1군 복귀가 무산됐다. 고질병인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박찬호는 28일 1군 연습에 합류해 러닝을 소화하다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구단 측은 그 원인을 근육파열로 내다보고 있다. 자세한 병명은 29일 받은 병원 검진 결과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갑작스런 부상으로 30일 복귀전은 물거품이 됐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박찬호 대신 2군에서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는 기사누키 히로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박찬호는 22일 팀 홍백전에서 4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1군 진입의 청신호를 밝혔다. 후쿠마 오사무 투수코치로부터 “볼끝이 좋아졌고 하체도 단단해졌다”는 호평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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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에 부딪힌 건 복귀를 위해 무리한 탓이 크다. 후쿠마 투수코치는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다”면서도 “그래서 더 무리를 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박찬호가 햄스트링에 무너진 건 처음이 아니다. 텍사스에서 뛰던 2002년 처음 부상을 당했다. 고질병으로 자리를 잡은 건 필라델피아에서 활약한 2009년이다. 두 차례 통증 호소 끝에 선발 경쟁에서 밀려났다. 뉴욕 양키스로 둥지를 옮긴 뒤에도 악연은 끊어지지 않았다. 부상자 명단에 오르더니 이내 방출 통보를 전달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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