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항생제 대체재, 대상 '클로렐라' 뜬다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대상의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다음달 1일부터 가축용 사료에 항생제 사용이 전면 금지되면서 대상이 생산하고 있는 '클로렐라'가 항생제 대체재로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
대상은 축산과학원, 건국대학교 등 산ㆍ학ㆍ연 네트워킹을 통한 2년여의 노력 끝에 지난해 9월 클로렐라 발효생균제(CBT)를 출시,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항생제 대체재는 생약 또는 허브 등의 식물성 추출물로, 대부분 유럽 등 해외에서 수입되기 때문에 농가가 감당하기에 매우 비싼 편이다. 클로렐라도 그동안 항생제 대체재로서 주목을 받아왔지만 높은 가격대가 문제로 지적됐었다.
대상은 연구개발 끝에 기존의 10분의 1수준인 kg당 3000원까지 가격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 이는 항생제 대체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오레가노 오일(kg당 6000원)의 절반가격이기도 하다.
대상은 항생제 사용이 전면 금지되는 하반기부터 CBT 판매가 급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BT 제조를 맡고 있는 셀텍의 문병헌 박사는 "현재 CBT 생산량은 월 30t인데 7월부터는 월 100t 규모로,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월 3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벌써부터 수출 계약도 체결됐다. 문 박사는 "태국과 말레이시아와 CBT 수출 계약을 맺었다"면서 "내년부터 수출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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