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청장 27일 민선5기 취임 1주년 기자설명회에서 지난 1년간 재판으로 인해 겪은 아픔 소회와 함께 '진인사대천명 자세'로 사법부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한다고 담담하게 밝혀
이 구청장은 27일 오전 구청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설명회'를 통해 "오는 30일 대법원 최종 심리가 진행될 예정 돼 있다"면서 "지난 1년간 재판으로 시달렸다. 자신은 지난 1년 간 한 건도 고소,고발을 하지 않았고 선관위로부터도 단 한 건 고소,고발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이 27일 민선5기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재판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 1년간 심적으로 큰 아픔을 겼었다면서 사법기관이 올바르게 재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양천구 발전을 위해 정치적으로 깨끗하게 승복하는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면서 "사소한 것으로 상대를 거꾸러뜨리려는 것은 없어져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사법당국이 정의롭고 올바르게 판단해줄 것을 믿고 '진인사대천명' 자세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오면 화해와 용서,통합으로 끝까지 양천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