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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팅 즐기는 이창규 SK네트웍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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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오늘 저녁 회사 근처 XX호프집에서 번개팅 합시다!"

지난달 16일 SK네트웍스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온 이창규 대표이사(사진)의 번개팅 제안이다. 임기 3년차를 맞은 이창규 SK네트웍스 대표가 올들어 사내 구성원들과 번개팅을 실시하는 등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취임하면서 그가 강조했던 MBWA(현장경영ㆍManagement By Wandering Around)가 임기 3년차를 맞은 올해 더욱 폭이 넓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창규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이창규 SK네트웍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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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달 사내 내부통신망을 통해 사전 예고 없이 번개팅을 제안했다. 그는 이 자리에 모인 임직원들과 호프집을 찾아 맥주를 마시며 사람과 사내 문화 혁신 등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가졌다. 이 대표가 평소에도 CEO와 함께하는 티-타임(Tea-time)이나 온라인을 통한 임직원과의 대화 등 사내 구성원들과 격의없는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번개팅을 제안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평소에도 이 대표는 야구장 방문과 워크숍 개최 등 소통을 위해 꾸준히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왔다"며 "이번 자리 역시 편하게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경영에 참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야구 마니아로 유명한 이 대표는 올해도 어김없이 SK와이번스를 응원하기 위해 직원들과 세차례에 걸쳐 야구장을 찾았다. 전문가 수준의 야구 지식을 겸비한 그는 지난 2009년 임기 초부터 시작했던 야구장 스킨십 경영을 빠짐없이 지속하고 있다.
해외 및 지방 사업장 방문도 이어졌다. 지난달 11일에는 광주지사 및 사업장을 방문해 사람과 문화 혁신 방안을 주제로 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바람직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모든 구성원이 토의에 참여해 개선방안을 도출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달 3일에는 중국 선양을 찾아 선양SK버스터미널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SK네트웍스 중국HQ 성장전략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SK네트웍스의 중국 사업이 한 단계 올라섰다며 글로벌리제이션 실현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 대표가 이렇게 현장경영 및 스킨십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데는 SK네트웍스가 무역과 석유, 정보통신, 패션 등 6개의 사업부에 1만여개에 달하는 국내외 사업거점을 보유한 방대한 조직이기 때문이다. SK그룹 내에서도 가장 거대한 조직으로 손꼽히는 SK네트웍스를 효과적으로 경영하기 위해서는 구성원과 직접 소통하는 MBWA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경영철학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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