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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섭 마포구청장 “일자리 창출이 가장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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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마포구청장 취임 1주년 인터뷰]마포애경타운과 합정동 메이저디벨로퍼 등과 업무 협약 4000여명 일자리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민선 3기 마포구청장에 이어 민선5기 구청장까지 역임하는 마포토박이다.

평생을 마포에서 살면서 지역 곳곳을 샅샅이 뛰어 누구보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구청장이다.
이런 박 구청장이 민선5기 마포구청장 취임 1년을 맞아 마음이 편치 않아 보인다.

서민들 생활이 대단히 어렵기 때문이다.

박 구청장은 지난 24일 기자와 만나 “취임 1주년을 맞아 기념 조회를 하겠다고 하길래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직원들 바쁜데 한 곳에 불러 모은 것도 그렇고, 별로 할 얘기도 없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지난 1년을 보낸 시점을 평가해달라는 주문에 대해 “열정과 목표 의식을 갖고 쉼 없이 달려왔다고 자부할 수 있지만 무엇을 이뤄는가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박 구청장은 “다만 역점사업인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낸 것을 값지게 생각한다”면서 “대규모 개발사업과 민간기업 등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모델 발굴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서민 경제가 어려워  이들에 대한 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서민 경제가 어려워 이들에 대한 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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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것이 경의선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개발 사업인 마포애경타운과 합정1구역 시행사인 메이저디벨로퍼와 업무협약을 맺어 400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기반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상암DMC첨단산업권 내 1인 창조기업과 시니어 비즈플라자, 운영, IT분야 청년인턴사업, 홍대앞 디자인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4개 마을기업 육성 등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 1년 동안 민간 일자리 1883개, 공공일자리 1496개 등 모두 3379개를 만들어낸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또 이런 노력 결과 지난해 말 고용노동부 주최 지역일자리대책 경진대회서 전국 최우수상을 받고 행정안전부 일자리 창출 추진실적 평사에서 장관상을 받는 등 외부 기관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기뻐했다.

이와 함께 청렴의식 향상의 날 운영, 청렴 e-러닝 상시학습, 청렴도 상시관리시스템 강화 등에 힘쓴 결과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중 1위를 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직자들이 노력해 일자리 창출과 청렴분야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보인 것에 크게 만족해 하는 느낌이었다.

박 구청장은 “직원들이 조금씩 나를 이해한 것같다”면서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같아 좋다”며 직원들에게 신뢰를 보냈다.

그러나 복지 수요 증가 등 주민 욕구와 재정수요는 증가한 반면 취득세 감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조정교부금 감소 등 재정 여건이 나아지지 않아 사업 추진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에게 민선5기 2년차 어느 분야에 집중할 계획인지를 물었다.

그는 “교통 요충지 한강이라면 마포만의 키워드를 가장 잘 드러낸 곳이 바로 공덕역 주변, 홍대 앞,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아 상암DMC 등 4곳을 성장거점지역으로 집중 육성해 마포구를 차별화된 상권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격조 높은 문화 관광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시와 협조해 동북아 최고 영상과 한류 문화콘텐츠 허브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상암 DMC 일대 발전기반을 구축하는 것부터 공덕로터리 일대를 정비, 비즈니스 관광 쇼핑 특화거리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양화진 망원 그린웨이 당인리 발전소를 포함한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 일대를 역사문화, 환경, 도시발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로 가꿔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홍대앞과 신촌 일대를 서울형특화산업지구(마포디자인)로 지정을 추진하고 젊음과 낭만, 예술이 살아 숨쉬는 서울의 명소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구청장은 “구민의 지지와 협조 없이는 구정의 효율성과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구민들께서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적극적인 구정 참여를 해줄 것을 부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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