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마감] 긴축 완화 기대에 상승... 상하이 2.16%↑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중국 주가지수가 24일 4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그리스 디폴트 위기 완화로 각국 증시가 상승한 것과 함께 원자바오 총리의 발언으로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당장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57.96(2.16%) 상승한 2746.21에 거래를 마쳤다.
원자바오 총리는 24일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을 통해 “중국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면서도 빠른 속도의 경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혀 인플레 억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 총리는 “정부 거시경제 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물가 상승 억제이며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가격 수준이 통제 가능한 범위에 있고, 향후 꾸준히 가격 하락세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원 총리의 발언은 올해 하반기 인플레 압력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로 받아들여졌다.
한편 그리스가 2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과 추가 긴축안에 합의하면서 디폴트 문제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EU 정상회의에서 27개국 정상들은 지원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는 한편 유럽 경제 안정화를 위해 그리스 야당에 긴축안 통과에 협조해줄 것을 촉구했다.
종목별로는 공상은행이 2.0% 오르고 농업은행도 2.2% 오르는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민항사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가 유가 하락에 힘입어 6.35% 올랐다. 상하이자동차(SAIC)는 중국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자동차 등록수 제한조치의 폐지를 검토중이란는 보도에 2.9%, 올랐다. 시틱증권은 주가 상승으로 거래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8.6% 오르면서 관련주 상승을 이끌었다.
상하이 센트럴차이나증권의 리준 투자전략가는 “원자재 가격 하락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춰출 것”이라면서 “이달 인플레이션이 꼭지를 찍고 정부 긴축도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투자자심리를 밀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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