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10년 간 지출된 전쟁비용 1조 달러로 미국의 부채 규모는 증가하고 경제는 힘든 시간을 겪었다"면서 "이제는 국내 재건에 초점을 맞출 때"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알 카에다 세력은 2001년 9.11테러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아프간 파견 군대를 철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사살과 아프간전 상황의 진전을 철군 개시 배경으로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철군은 아프간 전쟁을 마무리해가려는 우리 노력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오는 2014년 말까지 점진적으로 나머지 아프간 주둔 미군을 철수시키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아랍권의 민주주의 혁명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덧붙였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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