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톰보이 인수 2년 후 합병 계획"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김해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가 현재 인수를 추진 중인 토종 의류 업체 '톰보이'에 대해 인수는 2년 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 소개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해성 신세계인터 대표는 현재 추진 중인 '톰보이'에 대해 법적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인수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톰보이 인수 후 당장 신세계인터와 합병할 계획은 없다"면서 "추이를 지켜보며 2년 후에 전략적투자자(SI) 자격으로 톰보이를 인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기차입금이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유통업의 성격상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자금을 단기로 운용하고 있는데 유통부문에 있어서 자금이 일시에 입금 됐다가 한한번에 지불 되는 특성이있다"면서 "단기차입금을 운용하는 게 오히려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또 상장 자금에 대해서는 톰보이 인수자금에 300억원, 기타자금 300억원에 사용하고 차입금을 상환하는데도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이 급증 이유는 데이즈(DAIZ) 브랜드를 이마트에서 인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까지는 이마트로부터 데이즈의 기획, 디자인, 생산을 주문받아왔지만, 올해부터 신세계인터가 브랜드를 인수해 이마트에 납품하면서 그 부분이 매출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브랜드 자연주의(jayeonjui)를 작년에 인수했다"며 "올해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