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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찰, 구글 스트리트뷰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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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트리트뷰 차량. 구글은 차량에 달린 카메라로 도로는 물론 주위 사물을 촬영해 지도와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 구글은 차량에 달린 카메라로 도로는 물론 주위 사물을 촬영해 지도와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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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인도 경찰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구글의 스트리트뷰를 위한 길거리 정보 수집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수닐 쿠마르 법질서 감독관이 인도 경찰에 구글의 스트리트뷰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쿠마르 감독관은 "길거리 정보 수집을 위한 허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방갈로르는 보안상 민감한 곳이 많아 촬영해서는 안되는 장소가 많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글 대변인은 "구글은 인도 당국이 우려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며 우선 차를 이용한 정보 수집을 중단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7년 시작된 구글의 스트리트뷰 서비스는 인도를 제외한 27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스트리트뷰는 구글이 수집한 사진 정보를 이용해 여러 장의 사진을 동영상처럼 파노라마 형식으로 제공해 구체적인 구글의 지도 서비스는 물론 생생한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방갈로르에서 여러 대의 차를 이용해 스트리트뷰 서비스를 위한 거리 사진 촬영을 시작했다.

구글은 "인도 내 스트리트뷰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중앙 및 지방 정부와 논의를 했고, 결국 인도에서 서비스를 허가받았다"고 말했다.

구글은 인도 내 스트리트뷰 차량에 달린 촬영기기는 사물을 흐릿하게 촬영해 얼굴이나 사생활 침해가 예상되는 것들을 명확하게 식별하기 어렵도록 돼 있다. 혹여 누군가가 자신의 이미지를 없애달라고 요청하며 이를 즉각 수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트리트뷰는 이미 지난해 5월 사생활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구글 차량에 부착되는 카메라 기기가 전 세계에서 수 년동안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 개인 데이터를 수집해 논란이 됐다.

올해 3월 프랑스, 영국 등 여러 나라 당국의 정밀 조사를 통해 구글의 이런 사실이 폭로돼 프랑스는 스트리트뷰의 무선네트워크로 개인 데이터를 수집한 것과 개인위치 서비스 프로그램 제공을 이유로 구글에 10만유로(14만4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네덜란드 당국 역시 구글이 새로운 데이터 보호 시스템을 준수하지 않으면 100만유로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구글은 스위스와 사생활 논란을 이유로 법적 다툼을 하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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