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기록물은 6.25전쟁 당시 파견한 UN군과 한국 재건을 목적으로 UN에서 설치한 UNCURK의 활동이 담겨 있다. 특히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전시 모습과 남한사회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어 의미가 크다.
1953년 휴전회담 장소로 제의된 ‘덴마크 병원선’ 내부 영상도 공개된다. 이번에 확인된 덴마크 병원선 관련 기록은 외형 뿐만 아니라 병원선 내부의 생생한 모습도 담겨있다.
이밖에 1952년 4월 최초의 지방의회선거 영상기록과 부산으로 피난한 국회의 개원 모습 그리고 전시 상이용사의 전역식 등 희귀 사진도 볼 수 있다.
이경옥 국가기록원장 역시 “앞으로 국가기록원은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한국관련 기록물을 수집해 한국근현대사 연구 뿐만 아니라 후대 기록유산으로 남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기록물은 정리가 끝난 뒤 국가기록원 홈페이지(www.archives.go.k) 등을 통해 일반에 제공된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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