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기업이 한꺼번에 충남으로 몰려
(주)운영 등 수도권 기업들 2016년까지 3893억원 들여 천안·보령·청양 등에 공장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도가 투자유치 대박을 터트렸다. 수도권기업인 (주)운영 등 40개 기업이 보령시 청소농공단지, 청양군 스틸테크노산업단지, 예산군 예산 및 예당산업단지, 충남 천안시 성환읍 일원, 풍세산업단지, 아산시 도고농공단지, 당진군 신평면 일대로 옮긴다.
충남도와 천안시, 보령시, 아산시, 청양군, 예산군, 당진군은 이들 40개 기업과 도내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맺었다.
투자협약은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천안시 산업환경국장, 보령시장, 아산시부시장, 청양군수, 예산군수, 당진부군수, (주)운영 등 40개 기업 대표간의 투자협약서에 서명함으로 이루어졌다.
충남에 투자하는 기업들은 전기·전자, 전도성 시트필름, 자동차 부품제조, 금속조립구조재 분야에서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증 받은 유망 중소기업체들이다.
협약에 따르면 보령 청소농공단지에 공장을 짓는 (주)오쿠는 33만9113㎡를 사들여 2015년까지 249억원을 들여 주방용 전기기기제품공장을 짓는다.
태양강업 등 27개 기업은 집단이전 형태로 2015년까지 청양 스틸테크노산업단지(55만2400㎡)를 만들고 2015년까지 1162억원을 들여 금속 조립구조재공장을 세운다.
(주)진영산업 등 7개 기업은 예산 및 예당산업단지 24만6530㎡ 부지에 2014년까지 1673억원을 들여 자동차부품공장 등을 설립한다.
천안시 성환읍 일원 (주)운영, 풍세산업단지에 인스콘테크(주) 등 2개 기업은 6만5690㎡를 사들여 2013년까지 372억원을 들여 전기·전자, 전도성필름제조공장을 짓는다.
(주)HST, (주)유니테크노는 아산시 도고농공단지에 1만9741㎡ 땅에 189억원을 들여 자동차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대한철강(주)은 당진군 신평면 일원에 4만6281㎡를 사들이고 2013년까지 249억원을 들여 철강제조공장을 설립한다.
충남발전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투자협약으로 충남도에 6년간 5566억원(전국 1조237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355억원(전국 400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및 4886명(전국 7556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협약식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수도권기업인 (주)운영 등 40개 기업의 투자를 200만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도와 시·군은 사람 중심, 글로벌 리딩기업의 메카, 최고의 투자지역인 우리 도에 투자한 이전기업들이 꼭 성공신화를 만들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범 (주)운영 대표이사는 이전대상 40개 기업을 대표해 “충남도, 천안시, 보령시, 아산시, 청양군, 예산군, 당진군의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계획대로 투자를 해 고용창출 등 충남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권희태 충남도 경제통상실장은 “민선도지사 5기 출범초기 만해도 상대적으로 경제 분야는 등한시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일부 오해가 있었던 것도 사실”면서 “그러나 민선5기 들어 양적 성장중심에서 질적성장과 내발전략, 질적성장과 상생발전, 지역특성화 발전전략으로의 틀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충남형 경제육성을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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