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이경태)은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선 무엇이 팔릴까?'라는 보고서를 통해 328개의 수출 유망품목을 제시했다. 이 중 특히 시장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는 노트북, 변압기, CCTV, 의료기기 및 합성 섬유사를 대표품목으로 꼽았다.
이은미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우리 제품이 남아공 시장에서 팔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지 시장 특성에 맞는 품목의 발굴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선정된 328개 수출 유망품목은 남아공의 최근 3년간 수입규모와 수입 증가율, 세부 품목별 경쟁국 시장 점유율 등을 고려해 산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정부입찰에 참가하거나 현지 기업과의 합작투자, 그리고 꾸준한 사회공헌활동(CSR)이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에서는 남아프리카 관세동맹(SACU)과의 조속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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