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아내와 함께 매달 음악 봉사활동
$pos="C";$title="현대제철 노래봉사 부부";$txt="현대제철 박재현 계장(왼쪽에서 두번째)과 부인 김양숙씨(왼쪽에서 세번째)가 ‘인천그린실버악단’ 단원들과 공연 연습 도중 기념촬영하고 있다. ";$size="550,825,0";$no="201106210705346557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만 두고 떠나 가버린 님도 없는 이거리, 찬바람 불어오고 별빛은 싸늘해, 뜨겁던 우리사랑 가슴속에 남아있는지, 희미한 가로등은 내마음 울려만주네, 쓸쓸한 월미도에 밤은 깊어가는데ㆍㆍㆍ"
지난 1977년 입사해 내년이면 근속 35년을 맞는 박 계장은 압연기계 보수 및 설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일할 때는 냉철하지만 부인과 가족에게는 한없이 다정다감하며, 특히 가수인 부인의 연습실을 찾아 열렬한 응원으로 외조에 나서고 있다. 두 부부는 열살의 나이 차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음악친구처럼 살아가고 있다.
부인 김 씨는 지난 2007년 인천시에서 주관한 노래 공모에서 직접 작사한 '월미도 사랑'으로 작사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타이틀 곡 '제삼자'가 실린 1집을 냈을 정도로 실력파로 통한다.
2002년 12월 창단된 인천그린실버악단은 지역문화 축제를 비롯해 복지시설, 양로원 등을 방문하며 음악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입단 후 김 씨는 매달 3회 이상 위문공연에 참가해 이웃들에게 노래를 선사하고 있다. 박 계장도 드럼, 스피커, 음향기기 등을 운반하고 설치하는 등 공연진행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남편이 없었다면 가수 활동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라는 김 씨는 "늦깎이 연습생으로 4년여의 혹독한 노래 훈련을 견딜 수 있었던 것도 언제나 곁에서 묵묵히 응원을 해준 남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박 계장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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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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