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장 건설株 "눈에 띄네.."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주가지수가 2000~2100 사이를 지루하게 움직이는 조정장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건설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일부 종목은 올해 초 주가상승기 때보다 더 나은 주가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하반기 해외 수주 가능성이 높은데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외부 상황도 긍정적으로 흐르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6 15:30 기준 은 20일 종가 기준으로 8만1800원을 기록하며 하루만에 8만원대에 복귀했다. 삼성물산은 코스피지수가 최고점을 기록하던 지난 4월과 5월에는 오히려 7만원대 중반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GS건설도 지난달 10만원대끼지 밀렸던 주가가 12만원대 중반에 안착한 모습이다. 대림산업, 대우건설,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도 건설주 상승세에 함께 올라탔다.
건설주의 최대 호재는 해외수주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외수주가 실적으로 바로 연결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예상치 못한 중동민주화 사태로 연간 예상 발주물량이 제한적이었지만 하반기 해외수주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걸프협력회의 국가인 사우디, UAE 등에서 발주할 프로젝트 가운데 717.7%가 하반기에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중동 수주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이 사우디아라비아 쥬베일2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쥬베일2는 하반기 중동 화공플랜트 발주의 시작점이 된다는 측면에 의미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도 7월에 12억달러 규모의 베트남 발전소 수주가 가시권에 들어왔고, 20억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교량공사는 3분기 수주가 기대된다.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분양가 상한제 폐지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건설업계에는 긍정적이다. 한나라당은 지난주 주택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민주당에 제안하면서 동시에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받아들이는 빅딜을 제안했다. 조윤호 연구원은 “하반기 건설·부동산 대책 기조가 규제완화에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이번 달 단행하기로 한 신용위험평가가 건설사 구조조정이 불안요소를 제거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융권의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건설사를 A등급에서 D등급까지 4단계로 나눠 C등급은 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D등급은 자체정상화나 퇴출시킨다는 방침이다. 조윤호 연구원은 "신용위험평가 마무리되면서 구조조정 수혜주인 한신공영, KCC건설, 한라건설, 태영건설, 계룡건설도 관심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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