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ild up Korea] 송도컨벤시아 "태백산맥 형상화… 유일 無기둥 건축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한국 태백산맥의 기상을 형상화 한 송도컨벤시아는 국내 건축물 중 기둥 없이 가장 높고 넓은 전시 공간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 '송도컨벤시아'를 지은 포스코건설 관계자의 자랑이다. 첨단 컨벤션센터인 송도컨벤시아는 지난 2008년 완공돼 개관한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5만4129㎡ 규모의 전시ㆍ연회 전용 건물이다.
송도컨벤시아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무엇보다 기둥없이 설계된 천장 높이 32m, 길이 144m의 거대한 대공간 전시장이라는 점이다. 컨벤션센터 내 전시ㆍ연회 시설은 기둥이 있을 경우 활용에 제약이 많다. 포스코건설은 이러한 점을 감안해 기둥을 없애는 '무주'(無株) 공법을 동원했다. 국내 건물 중 가장 긴 '지점간격'(144m)을 바탕으로 하는 '파이프 트러스트' 구조를 적용해 최대 32m 높이의 기둥없는 대공간을 가능하게 했다.
이런 설계 덕분에 송도컨벤시아는 다양한 공간 배치와 높은 활용도를 지랑한다. 열린 공간 계획으로 자연채광 유입을 최대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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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컨벤시아의 또 다른 큰 특징은 화려한 외관이다. 세계적인 건축 설계 업체인 KPF(Kohn Pederson Fox Architects)가 맡아 설계한 외관은 한국의 태백산맥을 형상화해 디자인됐다. 한국의 미를 잘 살려주고 최첨단 시설에 걸맞은 세계적인 디자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센터 곳곳에 최첨단 기술도 숨어 있다. 회의실에는 무선인터넷, 음성인식 카메라 등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전동스크린 28개, LCD 프로젝터 28개 등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 송도컨벤시아의 건설에는 3D 설계와 컴퓨터 제어 커팅이 적용됐고 최고난이도의 용접기술이 동원됐다. 타일형태의 지붕 패널 1만3000장을 맞춰 얹는 것은 '고난도 퍼즐'이었다. 지붕구조의 대구경 파이프는 도로운반을 위해 16m 단위로 현장에 들여와 3개씩 조립해 가설 기둥 위에 올려 놓고 용접 작업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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