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뉴욕 증시에 화려하게 등장한 미국 인터넷 라디오 회사 판도라가 기업공개(IPO) 거래 이틀째인 16일(현지시각) 24%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판도라는 전일대비 23.88% 하락한 13.2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인 16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판도라는 상장 첫날인 15일 공모가 대비 8.9% 상승한 17.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판도라 주가는 20달러로 시초가가 형성된 후 한때 26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IPO 가격이 주당 16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63%이상 오른 것이다.


월가에서는 판도라가 위성라이디오 업체인 시리우스 XM 라이오, 애플, 구글, 아마존 등 경쟁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판도라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최근 IPO로 주목받은 러시아 검색 포털사이트인 얀덱스(Yandex)와 미국 비즈니스 네트워크 인맥 사이트인 링크드인(LinkedIn)의 주가가 각각 22%, 52% 급등한 것을 감안하면 판도라의 IPO는 상대적으로 시장 기대에 못미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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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평가사 모닝스타는 판도라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면서 적정가치로 주당 6달러를 제시했다. 비상장 전문 투자회사 그린크레스트캐피털도 7~8달러가 적당하다고 분석했다.


릿지워스 인베스트먼트의 알렌 게일(Alan Gayle) 선임 투자 전략가는 "IPO 진입 장벽은 그리 높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기술 발전과 소비 성향 변화 등으로 판도라 전망에 대해 매우 의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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