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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터넷라디오 판도라, IPO 공모가 상향.. 성공적 데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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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미국 인터넷라디오업체 판도라미디어가 기업공개(IPO)로 2억3490만 달러를 조달했다. 판도라는 15일(현지시간)부터 뉴욕 주식시장에서 거래된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판도라는 주당 16달러로 1470만주를 매각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공모가 범위에서 더 상향조정된 가격이다.
판도라는 애초 1370만주를 7~9달러에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지난주 10~12달러로 공모가 밴드를 올렸다. 이로써 판도라의 기업가치는 26억달러로 올랐다.

현재 판도라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애플 iOS등 미국 4대 스마트폰 플랫폼에서 다운로드수 랭킹 톱5에 들며 미국 내 사용자수는 4월 말 기준으로 9000만명에 이른다.

그러나 판도라가 확실한 수익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판도라의 사업모델 전망은 불투명한 점이 많다. 음원 라이센스를 보유한 음반사·배급사들에 지급하는 저작권료도 상당한 규모지만 사용자에 부과하는 요금과 광고수입만으로 해결하고 있다.
판도라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100만 달러로 전분기 2160만 달러에 비해 두 배로 늘었지만 손실도 300만 달러에서 675만 달러로 커졌다.

일부 투자전문가들은 IPO에는 기본적으로 단기투자자들이 몰린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장기생존을 위해서는 안정적 수익모델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 그린크레스트캐피털은 공모가 10~12달러도 과대평가된 것이라면서 주당 7.50달러, 시장가치 12억 달러를 적정 밸류에이션으로 평가했다.

앞서 상장된 비즈니스소셜네트워크 링크드인과 러시아 최대 검색엔진 얀덱스 등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인터넷주의 과도한 열기가 ‘신판 닷컴버블’이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달 안에 소셜커머스업체 그루폰과 소셜게임업체 징가도 IPO를 단행할 계획인 가운데 판도라의 ‘실전투입’ 결과는 어떨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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