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 519명에게 조사한 결과, 83.3%가 '사내에 월급도둑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월급도둑이 주로 보이는 모습은 어떨까. 응답자는 월급도둑의 특징으로 ▶‘하는 일도 없으면서 바쁜 척 한다’(62.5%)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업무 중에 딴짓을 자주 한다’(56.8%) ▶‘자신의 업무를 동료나 부하직원에게 미룬다’(55.2%) 등도 있었다.
그밖에 ▶‘다른 사람의 성과를 자신의 것인 양 포장한다’(47.6%) ▶‘자리를 자주 비운다’(44.1%) ▶‘하는 일도 없으면서 늦게까지 자리를 지킨다’(41.4%) ▶‘지각이나 조퇴를 밥 먹듯이 한다’(26.2%) ▶‘야근하지 않고 혼자만 칼퇴근 한다’(21.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월급도둑에 대처하는 자세는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참거나 아예 무시한다’(42.3%)가 가장 많았다. ▶‘당사자의 무능에 대해 은연 중에 소문을 흘린다’(25.7%), ▶‘당사자가 어떻게든 본인의 업무를 하도록 유도한다’(17.2%) 등의 의견도 나왔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26.8%는 본인도 스스로 월급도둑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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