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일본 J리그 빗셀 고베가 '뼈트라이커' 김정우(상주) 영입에 팔을 걷어붙였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5일 "고베가 올 시즌 종료 뒤 김정우의 영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고베는 김정우의 '킬러 본능'보다 미드필더로서의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 올 시즌 J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고베는 마땅한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 없어 고민에 휩싸였다. 김정우의 영입을 통해 중원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계획.
고베가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김정우의 J리그행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이미 J리그 적응력을 검증받았다. 2006년부터 2년간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 54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오는 9월 상무에서 제대, 원소속팀 성남으로 복귀하지만 계약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고베는 지난달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한국인 미드필더 이재민과의 계약을 해지, 아시아쿼터에 여유까지 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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