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경영진단팀장의 교체는 이건희 회장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이 회장은 앞서 삼성테크윈 감사 결과를 보고받고 감사 책임자 직급 상승 및 인력 보강 등을 지시했다.
삼성 관계자는 "후임자 인선이 정해졌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교체방침은 이 팀장에게 통보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회장은 삼성테크윈 부정사례를 보고받고 "각 계열사에 대한 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아니냐"며 "대책도 미흡하고 삼성의 자랑이던 깨끗한 조직 문화가 훼손됐다"고 질타한 바 있다.
재계에서는 오창석 전 삼성테크윈 사장 경질에 이은 그룹 감사팀 수장 교체, 삼성카드 CFO 사표 제출 등으로 향후 그룹차원의 대대적인 인사 쇄신 작업이 잇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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