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내린 1082.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지난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CCC'로 세 단계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의 그리스 재정지원 기대감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데 따라 하락 압력을 받았다.


특히 이날 발표된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긴축정책 기조 강화 가능성이 줄어든 점도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5월 중국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상승하면서 34개월래 가장 많이 올랐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중국 CPI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면서 중국 증시가 상승한데 따라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1.5%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낸 코스피지수와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그리스 사태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저가 인식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의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한편 환율은 당분간 박스권을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가 여전히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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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에는 유럽 국가지도자들이 그리스 사태 마무리를 위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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