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최대규모 '스펠링 저택' 팔렸다
[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미국 LA에서 가장 큰 저택이 내놓은지 2년만에 새 주인을 만났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 (WSJ) 은 LA 홈비힐스에 있는 이른바 '스펠링 저택'이 국제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의 거물인 버니 에클레스턴의 22살된 딸에게 팔렸다고 보도햇다.
정확한 매각대금은 공개되지 않았다.
호화저택이 많기로 소문난 미국 비버리힐즈에서 가장 큰 이 저택은 유명한 TV 감독이자 프로듀서인 에론 스텔링이 1991년 지은 것이다.
"베벌리힐스의 아이들', '미녀삼총사','사랑의 유람선' 등을 제작하면서 거금을 벌어들인 그는 4.7 헥타르 (약 5750평) 에 달하는 대지 위에 녹색정원과 '왕궁'을 건설했다.
저택 내부에는 볼링장과 미용실은 물론 애완견 전용 출입구까지 갖추고 있다.
찰스 왕세자가 묵었던 침실을 비롯해 100여 개의 방과 27개의 욕실이 있고 유명화가의 작품을 전시한 그림방에는 감상용 프로젝터까지 갖춰져 있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무대에서 힌트를 얻었다는 고풍스런 계단도 눈길을 끈다.
유럽의 궁궐을 연상케하는 이 저택의 주변에는 유명한 플레이보이 맨션과 LA 컨추리클럽이 자리잡고 있다.
LA의 명소로 자리잡은 '스펠링 저택' 은 2년전 남편 애론 스펠링이 세상을 떠난뒤 관리하기에 힘이 부친 부인 스펠링 여사가 매물로 내놓으면서 다시 한번 세인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 시세는 1억 5천만 달러 (당시 환율기준 2100억원) 로 91년 입주당시보다 세배나 올랐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러시아 억만장자인 유리 밀너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있는 저택을 미국내 단일 주택 거래 사상 최고가인 1억 달러 (약 1100억원) 에 구입했다.
건평 2만 5500 평방피트 (약 716평) 크기로 샌프란시스코만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이 저택은 18세기 프랑스풍으로 장식돼 연회장과 와인 저장고, 체육관, 스파, 테니스코트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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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는 러시아의 유명 작곡가 이고르 크루토이가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가 내려다 보이는 플라자호텔 12층에 위치한 6000 평방피트 (약 167평) 짜리 아파트를 520억원에 사들이는등 올들어 유럽 큰손들의 미국 부동산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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