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자회사 매각 문제로 늦춰졌던 대한통운 인수합병(M&A)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한통운 채권단은 13일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롯데ㆍCJ그룹ㆍ포스코 등 3개사에 입찰안내서를 발송했다. 채권단은 이달 말부터 본입찰을 시작하고 내달 초에는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늦어도 9월 초까지는 대금입금 절차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그동안 미뤄졌던 본입찰이 다시 시작된 것은 지난 13일 대한통운이 금호아시아나에 최종적으로 대한통운 자회사 3곳(금호터미널, 아스항공, 아시아나공항개발)을 넘기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한통운과 금호아시아나가 자회사 3곳의 매각가격 문제에 거의 타협을 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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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가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장부가격으로 금호터미널이 2314억원, 아시아나공항개발 585억원, 아스공항 387억원 등 모두 3286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4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한편 이번 자회사 분리매각 결정으로 인해 인수 후보사간의 입장 차이가 두드러지게 됐다. 자회사를 함께 사들이기를 원했던 롯데는 본입찰 참여 여부가 불투명한 반면, CJ그룹과 포스코는 여전히 강한 인수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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