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댄싱 위드 더 스타>, 오리지널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주요 출연자
MC: 이덕화, 이소라
출연진: 김장훈-정아름, 제시카 고메즈-박지우, 김영철-이채원, 현아-남기용, 김동규-이한나, 김규리-김강산, 오상진-함가연, 이슬아-박상운, 이봉주-최수정, 문희준-안혜상, 박은지-권순용
다섯 줄 요약
영국 BBC 프로그램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각계의 셀러브리티들이 전문 댄서와 팀을 이뤄 댄스 대결을 펼친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황선우 댄스스포츠 감독, 발레리나 김주원이 심사위원을 맡았으며 이들 점수 50%, 시청자 ARS 투표 50%를 합산해 등수를 가린다. 댄스스포츠 박지은 선수가 출연진 지도를 맡았다. 첫 주 방송을 제외하고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매주 한 팀씩 탈락하는 제도다. 우승팀에게는 1억 원 상당의 상금과 차가 주어진다.
프리뷰
수많은 오디션 리얼버라이어티 쇼가 쏟아지는 요즘 MBC <댄싱 위드 더 스타>는 춤이라는 좋은 재료를 가졌다. 눈으로 화려한 무대를 볼 수 있고 심사의 기준도 상대적으로 뚜렷한 댄스스포츠는 시청자들이 초반에 쉽게 몰입할 수 있기 때문. 더구나 춤에 일가견이 있는 연예인 뿐 아니라 전직 마라토너와 바둑 기사, 기상캐스터, 아나운서 등이 의외의 셀러브리티가 댄스스포츠에 도전한다는 점은 적당한 결과물만 있다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만하다. 여기에 오디션 버라이어티 쇼의 공식과도 같은 도전자들의 변화 과정이 충실히 표현된다면 <댄싱 위드 더 스타>는 승부를 걸어볼만 하다. 좋은 재료와 공식이 갖춰진 상황에서 이제 문제는 ‘그들이 왜 댄스스포츠에 땀과 눈물을 쏟느냐’다. 가수가 되고 싶어 오디션을 보는 일반인들처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의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기는 어려울지 모른다. 그래서 “1등을 하기 보다 공연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 더 열심히 하고 있다”는 김장훈의 말과 “‘춤꾼이었구나’라는 소리를 다시 들어보고 싶다”는 문희준의 말, 그리고 “후배 마라토너에게 도전 정신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봉주의 각오는 주목할만하다.
볼까, 말까
말까?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댄싱 위드 더 스타>는 이미 외국에서 성공한 동명 프로그램과의 차별화해야 한다. 제작발표회에서 임연상 PD가 “다른 나라에서 성공해 그만큼 부담이 간다”며 “댄스스포츠 뿐만이 아닌 힙합, 방송 댄스 등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춤도 접목시키려 한다”고 말한 것은 이 점을 의식한 듯하다. 그래서 춤에는 자신있는 포미닛 현아나 문희준 등의 무대도 기대할 법하다. 심사위원, MC의 역할, 프로그램 진행 등 오리지널 프로그램의 형식을 그대로 따라한다면 출연진들의 춤 실력이 매우 놀랍지 않은 이상 많은 인기를 얻기는 어렵지 않을까. 익숙함 속에서 시청자들이 예상할 수 없었던 춤의 향연을 보여준다면 개성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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