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에서 한 개인용 컴퓨터(PC) 수리기사가 수리를 부탁 받은 집 PC에 스파이웨어를 몰래 심어 여성의 알몸까지 훔쳐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스파이웨어란 다른 사람의 PC에 잠입해 사용자 모르게 개인 정보를 제3자에게 유출시키는 프로그램이다.
경찰은 하웰의 PC에서 낯 뜨거운 사진 수만 장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웰은 회사에서 일하면서 스파이웨어를 통해 고객의 PC와 웹캠에 접속했다.
하웰은 이렇게 해서 얻은 여성 고객의 나체 사진을 자신의 PC에 저장해뒀다.
경찰의 수사는 한 시민의 제보로 시작됐다. 하웰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사는 신고자는 딸이 쓰는 노트북 화면에 어느날 뜬 경고 메시지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고 메시지는 시스템 에러를 가장한 것이었다. “내부 센서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문이 뜰 경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노트북에 뜨거운 증기를 몇 분 간 쏘여주면 좋다”는 내용이었다.
경고문을 접한 여성들은 대개 노트북을 들고 욕실로 들어가 샤워했다. 이때 하웰은 여성의 알몸을 몰래 촬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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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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