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원내대표는 이날 KBS 1라디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제 인권감시단체인 '프리덤 하우스'는 북한이 40년째 세계 최악 중 최악의 인권탄압국이라 했다. 2400만명의 주민들이 사실상 노예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어 "통일은 우리의 최대의 과업"이라며 "남북의 경제적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 재정적 준비가 필요하다. 매년 대부분 불용 처리되는 '남북협력기금'을 적립식으로 전환해 천문학적인 통일기금의 단초를 여는 일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한국에 들어온 탈북자들은 통일 후 고향으로 돌아가 북한지역을 남쪽처럼 발전시킬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북한이탈주민은 국경을 넘는 즉시 무국적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엄연한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중국은 탈북자를 한국국민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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