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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히로시마전 무안타…선발 기회 못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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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히로시마전 무안타…선발 기회 못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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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승엽(오릭스)이 4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무안타로 돌아섰다.

이승엽은 3일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28일 뒤로 4경기, 6일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어렵게 얻은 기회. 하지만 부활의 신호는 보이지 않았다. 3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소득은 볼넷 1개가 유일했다. 부진으로 타율은 1할5푼5리까지 떨어졌다.

1회 2사 1, 2루 기회에서 삼진을 당한 이승엽은 3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선두로 나선 5회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는 후속 오비키 케이지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그 뒤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승엽은 6회 또 한 번 2사 1, 2루 찬스를 놓친 뒤 다음 수비에서 교체됐다.

한편 오릭스는 타선의 14안타 폭발에 힘입어 6-3으로 이겼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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