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선 관세청장, 3일 신라호텔서 ‘한·EU FTA 발효대비 EU대사 초청간담회’ 갖고 강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윤영선 관세청장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주한 EU(유럽연합) 회원국 대사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한·EU FTA(자유무역협정)의 이행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관세청, 통상교섭본부, 기획재정부 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와 함께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서 “한·EU FTA는 18조 달러의 거대시장이 우리나라와 하나의 경제영토가 됐음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를 거쳐 가는 환적물품관리도 강화, 제3국 물품이 한국산인 것 불법 수출되거나 디자인권, 지리적표시권 등을 침해하는 부정무역행위도 철저히 단속해 건전한 무역질서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FTA 발효 후 기업들이 정보부족이나 양쪽 통관제도의 불일치로 FTA혜택을 보지 못하는 문제를 겪지 않게 상호협력이 중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엔 윤 청장, 최석영 통상교섭본부 FTA 교섭대표, 황문연 기획재정부 무역협정지원단장, 토마스 코즐로프스키 주한 EU 대표부 대사, 독일·영국·프랑스 등 EU회원국 대사·부대사 16명이 참석했다.
다음달 1일로 예정된 한·EU FTA 발효에 대비, 관세청의 FTA 준비현황과 원산지세탁 방지, 지식재산권 보호대책 등 주요 현안들을 설명하고 한·EU간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최석영 통상섭본부 FTA교섭대표는 “한·EU FTA 발효로 EU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 다져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EU FTA의 경제적 효과가 가시화되도록 범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코즐로프스키 EU대표부 대사는 “원산지세탁, 지재권보호 등 EU가 우려하던 점들을 자세히 설명해줘 고맙다”면서 “한국과 EU회원국들의 FTA 집행기관간 현안문제해결을 위한 핫라인 구축을 돕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한·EU간 대화채널을 늘려 FTA집행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고 집행 중 생기는 문제점에 대한 협의로 한·EU FTA가 빠른 시일 내 정상궤도에 들어갈 수 있게 힘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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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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