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을 아름답게...

광진구 구의2동 '붓으로 그리는 아름다운 세상' 주제로 벽화 그리기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 구의제2동 주민센터(동장 허온)는 아름다운 마을안길 가꾸기 일환으로 ‘붓으로 그리는 아름다운 세상’ 이란 주제로 6일 벽화 그리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탈바꿈하기 위해 구의2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형규)와 구의2동자원봉사캠프(캠프장 이춘란) 그리고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싶은 선화예술중·고등학교학생들로 구성된 선화마음 봉사단이 뜻을 모아 함께 진행한다.

이 날은 휴일을 반납한 학생들과 학부모 등 40여명이 참여해 구의시장길 주변 건물 벽면을 채색할 예정이다.

담장 벽화 그리기

구의역에서 아차산까지 이르는 이 지역은 아차산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왕래가 많고 50대 이상 연령층이 많이 거주하는 특성을 반영해 자연미 가득한 내용을 담을 것이다.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재능을 발휘해 동양화가 이신호 선생의 산수화 작품을 직접 지도받아 재구성, 담장을 화폭 삼아 풍경화와 꽃 그림 등으로 벽면을 채울 예정이다.

봉사단은 방학 기간인 7월 말까지 구의2동에서 변화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마을안길을 가꾸기 1차 사업에 참여하고 추가 벽화 대상지를 발굴해 11월까지 2차 사업 벽화그리기에 참여할 계획이다.

담장 벽화

허온 구의제2동장은“이번 벽화사업으로 삭막했던 도심이 생기 넘치는 문화마을로 바뀌었다”며 “마을안길 가꾸기를 통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아이들의 정서 함양과 주민 화합을 위해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