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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관망과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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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강펀치를 한방 맞은뒤 투자자들의 대응은 역시 쉽지 않았다. 2일 뉴욕증시는 갈팡질팡 하다 거래를 마쳤다. 기왕지사 3일 노동부 고용지표까지 확인하고 보자는 심리 탓에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다.

전날 18% 넘게 폭등했던 변동성 지수(VIX)가 소폭 하락하고 10년물 국채 금리가 3%선을 되찾는 등 시장은 일단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었다. 유럽 변동성 지수(VSTOXX)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날 뉴욕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여진다.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 부진한 고용 및 제조업 지표 등의 악재는 이미 노출된 것들이었다.

시장의 화두는 여전히 단기적으로 모멘텀이 없다는 것이고 한편으로는 거듭된 지표 악화로 인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많이 낮아졌다는 점이었다.

메리디언 에쿼티 파트너스의 조나단 코르피나 선임 파트너는 "내일 노동부 고용지표가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은 일자리 증가 규모가 예상보다 낮을까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기대치는 실제로 매우 낮아졌다"고 말했다.
기대감이 낮다는 것은 곧 고용지표 악재에 대한 선반영이 이뤄졌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때문에 정말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여전히 당장의 상승을 기대할 만한 재료가 없다는 점은 부담이 될 것이다.

BNY 컨버젝스 그룹의 니콜라스 코라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증시의 출렁거림에 대해 "놀랄 일은 아니며 경제가 올해 하반기에 턴어라운드하지 못함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둔화되는 시간을 갖겠지만 그것이 이월되면서 결국 죽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다수의 월가 관계자들은 하반기 경기가 나아지면서 주식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의 모멘텀 공백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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