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광고업계가 전통적 광고기획 영역에서 벗어나 스포츠마케팅, 캐릭터산업 등 신(新)시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광고사들이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전방위적 마케팅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등 자동차 산업 유관 광고주를 다수 확보하고 있는 이노션은 대회의 상품성을 높이고 새로운 팬 층을 유입시켜 시장 규모를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이노션은 멤버십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BRM팀을 신설, 현대기아차의 로열티 프로그램에 대한 통합대행 등의 사업도 진행한다.
SK마케팅앤컴퍼니(SK M&C)는 모바일과 소셜프로그램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SK M&C는 지난해 말 광고업계 최초로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 '잇플레이스(itplace)‘를 개발했다.
잇플레이스는 가로수길, 강남역, 홍대 앞, 압구정 및 청담, 이태원, 시청 등 6개 지역의 매장 정보를 식도락, 주점, 놀이, 쇼핑 등의 카테고리로 구분해 잡지형태로 제공하고, 이용자가 새롭게 발견한 장소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광고제작 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며 “온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부문에서 광고와 마케팅 역량을 ‘통합’해 광고주에게 사업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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