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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켜라" 친환경광고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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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SK이노베이션 등 CF 녹색 이미지 구축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지구를 지키는 '착한 광고'가 뜨고 있다. 내로라하는 톱스타, 화려한 그래픽 하나 없이도 여운을 남기는 광고들이 브라운관을 덮고 있다. 주 키워드는 '친환경'이다. 특히 최근 산업계의 이슈로 친환경이 대두되며 주요 기업들은 광고를 통한 '녹색 이미지' 구축에 발 벗고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의 TV 광고 '에코플라이트'편

아시아나항공의 TV 광고 '에코플라이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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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은 이달부터 '새로움이 타고 있다' 에코플라이트편을 방영 중이다.

점차 사라져가는 북극곰, 돌고래, 물소의 모습과 항공기의 비행장면을 한 장면씩 담아,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아시아나의 모습을 강조했다.

북극곰이 등장해 '저를 광고에 쓰지 마세요'라는 말로 시작하는 SK이노베이션 의 광고는 최근 큰 반향을 일으킨 광고 중 하나다. SK이노베이션은 지구온난화로 고통 받는 북극곰의 모습을 통해 녹색성장에 앞장서겠다는 적극적인 각오를 드러낸다.
업종 특성상 친환경과 쉽게 연결되지 않는 기업들도 캠페인을 통해 녹색 이미지 구축에 힘쓰고 있다. 자동차, 제철사업 등이 주력인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달부터 방영 중인 기업 광고에서 쇳물-자동차-자원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을 강조한다. 이달 출시된 K5 하이브리드 광고 역시 제품 특성상 친환경이 주 콘셉트다.

SPC '자연이 주는 교훈'편

SPC '자연이 주는 교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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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여러 차례 유기농 먹을거리와 자연을 내세운 기업광고를 선보인 SPC는 '자연이 주는 교훈'편을 통해 나무 없이 열리는 열매가 없는 것처럼 자연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유한킴벌리도 지난달부터 선보인 광고에서 '숲은 우리의 미래'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최근 다수 기업이 탄소배출량 감축, 환경캠페인을 펼치는 등 친환경 녹색성장이 산업계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외부 변화에 민감한 광고업계가 이를 놓칠 리가 없는데다 올해 광고업계 트렌드가 기본과 본질을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드러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에는 희망, 위기극복을 강조하는 광고들이 대거 출시됐고 스토리텔링, 일러스트 기법 등도 많이 활용됐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구보호', '녹색성장'을 강조하며 아름다운 자연을 담아낸 광고들이 늘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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