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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개 내가 죽이는데 뭐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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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개 내가 죽이는데 뭐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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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슬로바키아에서 한 소년이 빨랫줄로 애완견 목을 매달아 죽이는 장면이 페이스북에 올라와 세계 곳곳의 네티즌들로부터 분노를 사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카밀 흐리치(17)라는 소년이 페이스북에 “내가 개를 죽였다, 하하”라는 글귀까지 올려놓았다고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개가 살기 위해 바둥대는 것을 흐리치가 낄낄거리며 지켜보는 장면이다.

슬로바키아 비호도슬로벤스키주(州) 포프라트에 살고 있는 소년은 놀란 페이스북 유저들의 신고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경찰에서 “뭐가 어때서요? 개일 뿐인데. 장난 삼아 한 일이고”라고 진술해 당국자를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경찰 대변인은 “소년의 정신 감정을 의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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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지중해 섬나라 몰타에서는 개 한 마리가 산 채로 땅에 묻혔다 구조되는 끔찍한 일이 있었다.

개는 때마침 인근에서 다른 동물학대 사건을 조사 중이던 담당 공무원들에 의해 우연히 발견돼 화를 면할 수 있었다.

이들은 목재 판자 밑에서 낑낑거리는 개 울음소리를 들었다. 판자는 나무 그루터기로 눌러놓은 상태였다.

이들이 판자를 들어보니 개 한 마리가 코만 밖으로 내민 가운데 산 채로 묻혀 있었다. 그리고 머리에는 공기총 탄알이 40발이나 박혀 있었다. 땅을 파보니 개의 네 다리는 한 데 묶여 있었다.

병원에서 탄알 제거 수술을 받은 개는 기적적으로 살았다.

현지 경찰은 현재 범인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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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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