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보금자리 땅값 치솟아..최고 250% 상승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보금자리주택 내 땅값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최고 250%까지 치솟았다. 올라도 너무 올랐다는 업계의 평가다. 땅값 상승은 토지보유세 부담뿐 아니라 보금자리 주택 분양가 인상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적지 않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올해 공시지가 산정 결과에 따르면 보금자리주택내 땅값 대부분이 10%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시범사업지구 땅값 상승률은 지난해 전년대비 21.48% 오른데 이어 올해도 평균 16.83%가 올랐다.
특히 서울 서초구 시범사업지구의 경우 255.76%나 땅값이 올랐다. 강남구 9.9% 경기 고양 덕양구가 2.35%, 하남시가 8.99%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구별로는 2차지구가 평균 12.03%, 3차지구가 평균 12.76%, 4차지구가 13.33%로 땅값이 올랐다.
신도시지역에서도 땅값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서울 송파구, 성남 수정구, 경기 하남시를 잇는 위례신도시의 경우 평균 25.32%가 올랐다. 현재 이 지역은 땅값 보상가를 놓고 LH와 국방부 사이에 극명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이번 인상된 땅가격으로 인해 차후 보상가 책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LH 관계자는 시범사업지구 등지에서 올해 땅값이 급등한것은 개발 기대심리가 그만큼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발 압박감과 더불어 서초구 재건축 지구에 대한 이슈가 연일 화제가 되며 땅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물가상승률에 따라 땅값도 동시 상승하는 면이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땅값 상승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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