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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이사장 "강철 같은 청년창업가 200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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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 명이 남더라도) 정말 제대로 된 청년창업가를 키워내고 싶습니다. '사관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올해 200명의 확실한 청년기술창업 CEO를 양성하겠습니다."

송종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은 26일 '청년창업사관학교' 개교식을 맞아 이같이 말하면서 입교생들 가운데 사업수행능력 미달자는 중간평가에서 인원에 상관없이 모두 퇴교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이사장은 "입교생들을 가르치는 전문 멘토 역시 평가를 통해 자질이 부족하면 함께 탈락시킬 것"이라며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단순히 제품을 개발하는 곳이 아니라 혁신적인 기업가정신을 갖춘 사람(인재)을 키워내는 양성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취임한 때부터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만드는데 온 힘을 쏟았다.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중소기업 CEO 고령화를 해결하기 위한 송 이사장의 선택이다.

송 이사장은 "1960~70년대 고도성장을 견인해 온 창업 CEO들의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며 "청년기술창업과 2세가업승계 프로그램을 통해 고도성장을 유지 및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경기도 안산 단원구에 위치한 중소기업연수원 내에 있다. 올해 1월부터 총 3차에 걸쳐 지원한 1137명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20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기술집약형 창업아이템(제조업ㆍ지식서비스업)을 사업화하고자 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후 3년 미만인자다. 특허권보유와 기술이전, 분사창업의 경우는 40세 이상도 입교할 수 있다.

업체당 총사업비의 70% 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하며 13㎡ 규모의 사무공간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596종 2363개의 장비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기간은 3월부터 내년 2월까지로 1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송 이사장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담교수와 전문위원들이 일대일 멘토로 참여해 입교생들을 교육시킨다"며 "졸업 후에는 창업자금과 사업화자금을 우선 융자지원하는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기술창업 CEO 양성과정 외에도 창업 2세대들을 대상으로 한 '제2창업 교육과정'도 실시한다. 경영 후계자 약 50명을 선정해 리더십 및 경영능력을 키우고 고부가가치의 미래성장사업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송 이사장은 "이들은 창업자인 아버지들이 더 적극적으로 사관학교 지원을 추천해 입교한 2세 교육생"이라며 "6개월 과정이 끝나는 마지막에는 가업을 승계할 회사를 지속성장 시키기 위해 필요한 자신들만의 중장기 전략을 세워 발표하게 된다"고 말했다.

송 이사장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사관학교를 나온 청년창업가들이 또 다른 많은 청년들을 자신들의 회사에 고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청년들이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만들어가는 창업과 고용창출을 동시에 실현시키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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