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킹 "첨단 기술 시대에도 인간적 '연결' 잊어선 안돼"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러시아계 유대인인 내가 블라디미르 푸틴을 인터뷰하며 감정을 교류하게 될 줄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미국 CNN 토크쇼 '래리킹 라이브'의 진행자였던 래리 킹은 25일 SBS 주최로 서울 광장동 워커힐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11' 행사에서 "우리는 매순간 연결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래리 킹은 "세상에 연결보다 중요한 주제는 없다"며 "첨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항상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해주는 가치의 중요성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CNN에서는 'foreign(외국인)'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서로를 구분하지 않고 이어주는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여년 동안 5만명의 사람을 인터뷰하며 유명인과 전세계인을 연결해 오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상대로는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꼽았다.
인터뷰하고 싶은 사람으로는 '사악한 사람'을 꼽았다.
래리 킹은 "악인으로 불리는 사람들은 정작 자신이 특이하다거나 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김정일, 죽지 않았다면 오사마 빈 라덴 등을 인터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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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정일을 만나면 "민주 사회가 발전하고 있는데 왜 나홀로 군사력만 강화하고 있는지, 누구의 공격이 두려워 그런 행동을 하는 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디지털포럼 2011은 25~27일동안 '초연결사회'를 주제로 개최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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