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상대적으로 더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유럽 증시 안정 여부가 중요해 보인다.


전날 뉴욕 증시는 유럽 증시에 비해 낙폭이 낙폭이 적었고 공포지수 상승도 미약했다. 뉴욕 공포지수인 VIX 지수 상승률은 4.82%에 불과했다. 18.27의 종가는 여전히 불안감보다는 오히려 안정적이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유럽 공포지수인 VSTOXX는 분위기가 달랐다. VSTOXX 지수는 10.71% 급등하며 25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20일 6% 넘게 급등한데 이어 이틀 연속 가파르게 상승했다. 올해 VSTOXX는 1월 초와 일본 지진이 발생했던 3월 중순에 한 번씩 25선을 돌파했다.


VSTOXX가 추가 상승하면 증시의 불안감이 확산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VIX에도 전이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일단 그리스가 추가 긴축안을 내놓은 것은 증시에 긍정적이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C) 회원국들 간에 그리스 채무 재조정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최소한 채무 재조정을 논의할 여지를 마련해줬다는 점에서 시장이 일단 지켜보자는 태도를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


물론 지금은 그리스 뿐만 아니라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등으로 위험이 전이되는 과정이어서 그리스의 대책 마련이 시장에 큰 영향을 발휘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유럽 부채위기와 관련해서는 결국 유로·달러 환율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날 유로·달러 환율은 간신히 유로당 1.40달러선 지지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한때 1.39달러선까지 밀리면서 불안한 흐름이었다.


1.40달러 붕괴는 안전자산 선호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신호로 인식돼 상품 가격과 주가에 부담을 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40달러선에 큰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 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을 흔들 수 있는 또 하나의 변수는 미국 주택지표다.


오전 10시에 4월 신규 주택매매 지표가 공개된다.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각 공개되는 리치먼드 제조업 지수 역시 지난달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엘리자베스 듀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과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대중 앞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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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감후 게임 개발업체 테이크투 인터랙티브가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VSTOXX 지수 올해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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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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