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 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가 올 여름까지 1만 선을 돌파하지 못한채 9000선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과 경제 성장 약세로 일본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일본 다이와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월가 주식은 지난주 3주 연속으로 하락했고 중국과 신흥시장 주식도 빠졌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 경제 성장속도가 둔화한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일본 증시에서 기계와 조선 관련주는 하락하고 있다. 이치요시 투자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대지진 이후 신흥시장에서 기계와 조선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하락한 결과”라면서 “이들 관련주 하락이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를 망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증권사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유로화 약세 등으로 투자자들 사이에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다”면서 “해외 투자자들이 보유한 일본 주식을 팔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이러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모두 고려할 때 닛케이지수는 여름까지 조정국면을 거쳐 9000선대에 머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본은행(BOJ)이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하고 있어 닛케이지수가 8000대 중반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며 1분기 도쿄증권거래소(TSE)에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01을 기록해 주식시장에 아직 저평가된 주식이 많다는 점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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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은 1에 가까울수록 기업 자산가치가 증시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는 의미다.


세라 아야코 스미토모 신탁은행 스트래티지스트는 "신흥국들의 경제약세가 지속되면 닛케이가 1만선을 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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