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개발사업지구 3곳중 1곳 보상 안돼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중인 개발사업지구 3곳 중 1곳은 보상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414개 사업지구 중 33.3%인 138곳이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23일 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미보상사업지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미보상 지구는 총 195.6㎢로 여의도 면적(8.4㎢)의 23배에 달하며 보상금액만 142조6800억원이다. 미보상 지구는 대부분 사업미착수 지구와 동일하다. 파주 운정3지구처럼 개발계획 승인을 받고 사업이 진행중인 곳과 아산탕정2단계처럼 지구지정이 해제된 곳도 포함되어있다.
세부적으로는 택지개발지구 및 신도시, 국민임대주택지구가 70곳으로 절반을 차지하며 서울 가리봉 등 도시재생지구 26곳, 원주 등 혁신도시와 대구국가산단 등 산업물류단지가 20곳, 보금자리주택지구 16곳, 개성산단 등 기타지역 2곳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1곳을 비롯해 수도권내 미보상 지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보상 규모도 가장 큰 100조 3000억원에 달했다. 충청권이 32곳으로 19조7000억원이었으며 영남권이 26곳으로 16조3000억원이었다.
LH 관계자는 "아직 개발 지구에 대한 정확한 전체 보상규모와 보상시기에 대해 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LH는 138개 지구 가운데 58곳의 개발사업을 재조정하며상반기까지 나머지 지역에 대한 사업 철회나 규모 축소, 시기조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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