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與의원도 후보 비판 "가는 곳마다 정부지원 받아"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성윤환 한나라당 의원이 23일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공직 퇴임 이후 가는 곳마다 정부 지원금을 받았다"며 정부와의 유착관계를 제기했다.
성 의원은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인사청문회에서 "서 후보자는 2002년 농림부 차관에서 물러난 후 2006년부터 한국마사회 감사, 2006년 한국농어민신문사 사장, 2008년 충북농업연구원 원장, 2009년 로컬푸드운동본부 회장, 2005년부터 김치협회 고문 등을 지냈다"며 "공직자 출신이 무슨 단체를 이렇게 많이 거쳤냐"라고 질의했다.
이에 서 후보자는 "농업에 대한 애착이 있고 추후 청주에 내려가 살려고 했다"고 답했다.
또 성 의원은 "김치협회, 로컬푸드운동본부, 충북농업연구원이 각각 서 후보자 취임 이후 정부 지원금을 수억에서 수십억원 받았다"면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특히 성 의원은 서 후보자가 청원군수 예비후보,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지원했다 떨어진 사실도 거론했다.
서 후보자는 "(정치적 목적을) 미끼로 한건 아니다"라며 "오로지 농업 농촌을 위해서 했다"고 해명했다.
성 의원은 질의 중 순간적으로 흥분해 서 후보자에게 "증인은"이라고 묻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성 의원은 즉시 "후보자"라고 정정했다.
끝으로 성 의원은 "왜 후보자가 관여하는 단체에만 정부 지원금이 가냐"고 질문하자 서 후보자는 "제가 하는 일이 옳고 국가에 도움이 되니까 지원을 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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