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인턴 하는 일, 신입사원 못지 않아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대기업 인턴 모집이 활발하다. 22일 대기업 취업포털 에듀스는 실제 대기업 인턴 체험자 47명에게 전해 들은 인턴의 실제 모습을 전했다.
◆복사.청소 하는 게 아니예요=인턴의 주 업무가 복사.청소였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다르다. 요즘 대기업 인턴은 정규직으로 입사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여겨진다. 업무 강도가 정직원 못지않은 이유다. LG 디스플레이는 인턴도 제품개발 과정에 참여한다. 성능테스트를 통해 충격 등의 상황에서 제 성능을 발휘하는지 실험하는 식이다. 정시에 출근하고 필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야근을 하는 기업도 있다. 대부분 신입사원과 비슷한 일과를 수행하며, 신입사원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
◆쏟아지는 인턴과제=인턴에겐 개인별, 팀별 과제가 쏟아진다. 하나같이 쉽지 않지만 인턴 개인에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과제들이다. UCC제작, 영화감상문 제출, PPT 파일 제출 등의 과제는 자신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남과 차별화되는 역량을 드러내도록 해야 한다. 경쟁사 분석업무, 자료 수집 같은 단순 과제도 주어지는데, 모두 평가의 일환이다. 과제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다.
◆대기업 분위기 피부로 느껴=인턴을 하면 밖에서 알 수 없던 기업 내 속 모습을 알 수 있다. 적지 않은 인턴 경험자들이 "인턴 전 이미지와 후 이미지가 다르다"고 입을 모은다. 생각보다 유연한 조직 문화에 놀랐다는 이도 있다. 가족적인 분위기가 있는가 하면, 상명하복식 보수적인 곳도 있다. 다양한 기업 문화가 존재하기 때문에 실제로 경험해 보는 것은 중요한 요인이다. 영화, 뮤지컬 관람이나 회식, MT 등의 추억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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