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경기도 내 학교 집단식중독 역학조사 중"
동일 업체에서 납품된 식재료에 의한 집단 식중독에 무게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질병관리본부는 최근 경기도 내 5개 학교에서 잇따라 설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경기도, 식품의약품안전청,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합동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추가환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해당학교 급식 중지를 요청하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실시 중"이며 "발병 환자들의 증상이 경미해 각 가정에서 치료 중이며, 20일 이후 추가 발생한 사례는 없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사흘간에 걸쳐 경기도 내 5개 학교에서 모두 345명의 설사환자가 발생했다. 식중독이 발생한 학교는 A시 2개, B시 2개, C시 1개 학교로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으며, 동일한 업체에서 김치를 납품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바이러스 검사가 완료된 1개 학교의 경우 환자 가검물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공통적으로 납품된 식재료에 의한 집단 식중독 발생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해당 학교에 급식과 교내 음용수 사용금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공통 식재료 납품업체 종사자들의 가검물 및 제조용수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추가 환자를 모니터링 하면서 학생들이 등교하는 월요일 중앙역학조사반에서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오염된 식수나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어 감염되기도 하지만, 사람과 사람사이에 전파가 가능한 전염성이 높은 질병이다. 감염 후 24시간에서 48시간 후 구토나 설사 또는 두 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다.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증상을 막기 위해서는 설사 환자용 음료수(oral rehydration fluid), 주스, 보리차 등의 음료를 다량으로 섭취해야 한다.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으며 특별한 예방백신도 개발되지 않았다.
때문에 노로바이러스성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화장실을 다녀온 뒤 식사 전, 조리 전 비누로 손을 씻고, 과일과 채소는 주의해서 세척하고 어패류는 꼭 익혀 먹어야 한다. 환자의 구토물이나 설사로 더러워진 바닥과 변기 주변은 소독제로 철저히 세척·살균하는 한편 바이러스에 감염된 옷과 이불 등은 즉시 비누를 사용해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한다. 또한 장염에 걸린 사람은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3일 동안은 요리를 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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