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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박지성-이영표 없지만 브라질행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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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박지성-이영표 없지만 브라질행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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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튼)이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청용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한국 대표팀은 그동안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알 힐랄)에게 많이 의지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과 2011 카타르 아시안컵 등 큰 무대에서 그들은 존재만으로 큰 힘이 됐다"고 얘기했다.
이들의 대표팀 은퇴에 대한 안타까움도 전했다. 그는 "이제 그들은 없다. 우린 여전히 그들이 그립고 예전에 비해 대표팀의 무게감도 떨어졌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다시 대표팀으로 돌아온다면 좋겠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갈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월드컵을 향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청용은 '캡틴' 박주영(AS모나코)과 더불어 대표팀의 중심이자 '에이스' 역할을 해내야 하는 입장. 이에 대해 그는 "브라질 월드컵 예선 통과에 부담은 전혀 없다"면서 "한국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 좀 더 강한 팀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2월 터키전에선 득점 없이 비겼지만 곧이어 3월 온두라스전에서는 4-0으로 승리했다. 한국축구는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다. 부담 없이 최선을 다한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용은 볼튼 이적 첫 해였던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북서부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해 볼튼 구단 내 '올해의 선수상',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최고 신입 선수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 3월 버밍엄 시티와의 FA컵 8강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기록, 볼튼을 11년 만에 FA컵 준결승까지 이끌었다.

불과 이적 2년 만에 빠르게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한 것에 대해서는 "볼튼에서 뛰게 된 것이 행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칭 스태프 이하 모든 선수단이 나를 도와줬고, 볼튼이란 도시 역시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며 만족감을 밝혔다.

더불어 "올 시즌 팀과 개인 성적 모두 만족한다. 볼튼은 개인의 집합체가 아닌 하나의 팀으로서 움직였다. 나 역시 부상 없이 시즌을 마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전 소속팀 FC서울이 10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오른 데 대해선 "정말 기뻤지만 동시에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잉글랜드에 진출하기 전인 2008년 서울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때도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아쉬웠다"며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이청용은 22일 자정 맨체스터 시티와의 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귀국, 다음달 3일 세르비아와 7일 가나와의 평가전에 나선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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